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는 막부시대 대중의 생존방식에서 연유한 사회적 행태라 하나, 비단 그들만의 생존방식은 아닌 듯 하다. 나 역시 그러하다.

가정환경에 대한 열등감과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증 그리고 거머쥔 얼마간의 교만함이 어우러져, 패배의식이 감도는 우울한 정서를 못 견뎌하며 의례적으로 상대방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호언을 일삼는다. _ 建前

간밤에 꿈을 꿨다. 전장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온갖 치졸한 짓을 마다 않는 나를 보았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아득하다. _ 本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