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게시물을 살폈다. 지난 몇 해, 쉬지 않고 달렸는데 얻은 게 쇠잔한 몸과 마음이다. 긴급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온 기력을 쏟아 부었다. 억울, 분노, 비애 … 어제도 과거다. 지나갔다. 이침마다 새로워진다. ‘타인을 의식하는 자아’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사명과 목적에 집중한다. 목자는 섬김의 본이다. 왜, 그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없겠는가. 허나 이상의 무엇은 목자의 소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