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노원병이었죠, 지역구가? 홍정욱이 이겼잖아요, 씨발. 그게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잖아요. 평생 노동운동하시고 스타 정치인이셨고, 이쪽 진영에서는 유일한 최초의 스타 정치인이셨고, 대중적 인기도 굉장히 높고, 더구나 그쪽이 서민 거주지역이잖아요. … 그런데 홍정욱은 귀족이란 말이죠. 생긴 것도 그렇고, 실제 배경도 그렇고, 공부한 것도 그렇고. … 그런데 걔가 빵 나타났어요. 걔는 순전히 이미지 전쟁에서 이긴 거죠. 걔야말로 스포츠카를 타고 선글라스를 끼고 멋진 양복을 입는 것이 어울리는. 이를테면 아이들이 내가 성공하면 저렇게 되고 싶다는 롤모델에 가까운 친군데, 정반대에 있는 친군데, 맞붙어서 졌어요. 평생 노력해서 쌓은 것과 그 친구가 한 방에 이미지로 쌓은게 졌단 말이죠.”(김어준, <진보의 재탄생: 논객들, 노회찬에게 묻다>, 106쪽)

“평생 노동운동하시고 스타 정치인이셨고, 이쪽 진영에서는 유일한 최초의 스타 정치인이셨고, 대중적 인기도 굉장히 높고 … 평생 노력해서 쌓은 것과 그 친구가 한 방에 이미지로 쌓은게 졌단 말이죠.” (= 나 이렇게 대단한 놈인데,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 자기연민이 “자만심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고맙다, 노회찬과 논객들. 그런데, 非文의 방치는 편집 의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