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뭔가 특별한 원칙이 있나?
A. 확실한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다. 나와 일을 하면 나와 만난 이후의 그 사람이 이전보다 조금은 더 나아져 있기를 바란다. 이서진씨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이미지의 연예인이 되었으면 하고, 스태프들도 우리 프로그램 이후에 더 인정받고 더 벌이가 좋아지기를 바란다. 나와의 접점을 통해 현재 상황보다 더 나은 단계로 갈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한다. 면대면으로 만나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지금은 어느 위치에 있으니 앞으로 어느 위치로 보내줘야 하는지, 각자에게 솔루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리더라고 생각한다.
Q. 뭔가 가장 같은 느낌이다.
A. 나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의 절반은 프리랜서다. 내가 피곤하니까 갑자기 쉬겠다고 하면 그 사람들은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내가 판단을 내릴 때 그들을 감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 어쨌든 잘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랑 함께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 정서적·정량적 동기 부여를 늘 하려고 한다. 작은 칭찬부터 금전적인 혜택까지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