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지배하는 생산관계와 지배관계를 변혁하려 한다면 그것은 기존의 지배적인 생산, 지배관계를 공고히 하려고 하는 제도적 형태들 내에서는 불가능하다. 해방적 사회변혁은 혁명가의 지도나 국가 폭력에 의해서는 관철될 수 없다. 국가에 의해 사회가 해방될 수 있다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지배기구로서의 국가는 사회적 권력관계의 중심 또는 근원이 아니라 단지 표상이다. 국가 정치가 해방으로의 발전을 지원하거나 용이하게는 할 수 있지만 그 토대를 만들어주지는 못한다(Hirsch, 1996).”

* [1923년 ‘맥주집 반란’ 실패는 히틀러에게] “현대 국체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정복한다는 것은 전망 없는 일이며 권력 장악은 헌법의 토대에서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Fest,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