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의 뿌리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에 뿌리를 박고 미세한 뿌리털을 통해 그 세상의 지식과 정보를 빨아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으로부터 들어온 지식과 정보를 … 우리의 머리에 집어넣고, [그것에 의거하여 마음 속에 구축된] 육신의 사고 체계를 통해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경험한 것을 보관했다가 다시 그것에 비추어 판단하는 데 사용해가면서 살아오지 않았습니까?”(손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