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순서대로 그분의 거룩하신 목적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하신 일들은 한 ‘나라’라는 목적을 위해 되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하시는 일은 과거에 하신 일의 순서에 따라서 마음에 똑같은 한 ‘나라’를 목적하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일들은 미래를 향한 눈을 가지고 과거 위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자신을 위해서 한 민족을 일으키기 시작하였습니다(창 12장). 하나님이 이삭에게 오셔서 하나님과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과의 관계를 기억시켜 주셨을 때, 이삭은 하나님의 관점을 보았습니다(창 26:24). 야곱에게 나타나셨을 때, 하나님은 자신이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임을 확인시키셨습니다(창 28:13). 모세에게 오셨을 때, 하나님은 자신이 인류 역사를 통해서 하시는 일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모세가 이해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3:6~10). 그분의 거룩하신 계획의 한 단계, 한 단계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참여시키셨습니다. 부르심이 임할 때, 많은 경우 하나님은 하나님의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분의 역사를 열거하십니다. … 이스라엘은 이 새로운 지시가 하나님이 그 때까지 해 오신 모든 일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향을 알고자 할 때 저는 제 영적 표징들을 열거해 봅니다. 저는 제 삶에 하나님께서 온전히 간섭하시고 주관하셨다는 충분한 상황과 근거가 보이기 전까지는 결코 다음 단계로 옮겨가지 않습니다. 이것이 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알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제게 주어진 선택사항들을 봅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이 제 인생에서 하고 계시던 일과 가장 일관성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만일 일관성이 있는 것이 없으면 저는 계속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립니다. 환경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일직선상에 있지 않으면 저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간주합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이 자신의 때를 계시하시기를 기다립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의 역사(영적 표징들)를 돌이켜 본 결과, 영적 각성을 강조하는 것이 제 목회 전반에서 중요한 요소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영적 각성을 제외한다면 세상의 어떤 것을 준다 해도 제가 캐나다를 떠나는 일은 기도해볼 여지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영적 각성은 제 인생 전반에 걸쳐 계속 있어 온 깊은 흐름입니다. 그것은 저의 십대 후반 이후로, 그리고 특별히 1958년 이후부터 더욱 뚜렷이 흐르고 있는 영적 전류입니다.’ 많은 기도와 말씀 속에서의 확신, 그리고 다른 성도들로부터 오는 확신을 거쳐서 저는 국내선교부로 갈 것을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제 인생의 여정을 통해서 계속 해오시던 어떤 일에 초점을 맞추신 것입니다.”

_ 헨리 블랙가비+클로드 킹,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요단, 2006, 184~1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