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그들을 사로잡은 마약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라는 것이었고, 가운데 어휘 ‘애시드’는 그들의 성격을 규정짓는 용어로 선택되어 사이키델릭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히피의 근거지인 샌프란시스코 애시드록(Acid rock) 그룹들은 LSD 환각경험을 통한 의식해방으로서 인류애, 공동체의식, 그리고 사랑을 부르짖었으며 1967년 7월과 8월을 이른바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으로 이끌었다. 사이키델릭 애시드 그리고 ‘사랑의 여름’으로 채색된 그 시절을 관통한 대표적 작품은 비틀스의 최고걸작 <서전트 페퍼즈 론리 하츠 클럽 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