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다닐 때 야스퍼스가 굉장히 중요했다는 것, 실존주의라는 게 유명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가 한국전쟁 직후인데 혼란한 시대, 이럴 때 실존 철학이라는 게 중요했고 야스퍼스뿐만 아니라 키르케고르라든지 니체라든지 하이데거, 이런 사람들이 다 중요했습니다. … 일본에 1996년에 가 있었는데 그때 야스퍼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얘기하는 이스라엘 사회학자 아이젠슈타트(S. N. Eisenstadt)라는 사람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_ 김우창, 201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