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의 타이틀 시퀀스에는 종이 다른 두 동물, 평면인 벽화와 입체인 동물이 주의 깊게 배치돼 있다. 그중 돼지를 근경에 하마를 원경에 두어, 두 마리가 관객의 눈에 똑같은 크기로 보이게 연출한 착시숏은 리안 감독의 내성적인 조크다.” “3D로 찍은 2D 농담인데 알아봤나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