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상욱

글쎄요. 갑자기 그 많은 분들의 생각을 한꺼번에 모으기란 쉽지 않습니다마는, 그래도 이 분들에게 뭔가 공통적으로 흐르는 일관된 어떤 생각이나 방향성 같은 게 있었다고 발견하셨는지요?

◆ 이광재

네. 제가 대체로 질문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많은 분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이 통일로 가야 된다. 인구 1억이 돼야 된다. …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공통점이었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교육혁신 없이는 대한민국은 아무도 미래가 없다. 아이도 지쳐죽고 부모는 사교육비 조달하다가 힘들고. 학교현장도 힘들고. 그래서 교육을 일대 혁신하자. 혁신의 내용은 0세부터 8세까지 지능이 80%가 발달하는데 유아원, 유치원 교육을 대대적인 최고의 교사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이걸 해야 한다. … 서울대학 교수는 왜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의 교사가 될 수 없느냐. 결국은 교대, 사범대 중심의 충원구조에 일대의 변화를 꾀해서 변화의 혁신을 하자는 말씀들이 아주 지배적으로 많으셨고요. 세 번째로는 이 나라가 통합하지 않고 이렇게 분열되면 나라가 길이 없다.

_ CBS 시사자키, 201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