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는 ‘중립적 단어’가 아니라 역사문화적 맥락을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기호’이다. 본 사전은 문맥에 따라 고정된 뜻을 뛰어넘는 어휘의 관용적인 의미를 제시한다. … 민속학의 관점에서 보면 어휘는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중에서도 속담은 구비 민속전승 문학의 한 장르로서 언어 사용자들의 지혜를 찾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구비 전승의 관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세계의 속담들은 빤뚠Pantun에 그  기원이 있다. 일반적으로 4행으로 구성되는 빤뚠의 첫 번째 두 행은 각운을 맞추기 위한 꾸밈절이고, 나머지 두 행에 핵심이 담겨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Pergi ke hulu buah rambutan, Sayang durian tiada berbunga; Sesal dahulu jadi pendapatan, sesal kemudian tiada guna(전태현,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