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自尊이 아닌 自信이 마음의 토대를 형성한 자는 1) 결국 모든 인간관계가 ‘강자와 약자의 구도’로 환원되고, 2) 누군가에게 강자인 동시에 약자이기에 결여를 충족하고자 축적을 중단할 수 없다. “先성장, 後분배” 정책기조는 정확히 이와 동일한 심성구조를 내재하고 있다. Trikle Down Effect는 영원히 도달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가계부채와 기업저축 모두 사상 최대이다.

2. “의무교육의 일환이라면 ‘의무급식’이라 해야 하지 않나. 거지같이 ‘무상급식’이 뭐냐”(gaudium) 무상급식, 세금폭탄 등의 용어는 이미 특정 관점에서 사태를 규정하는 프레임Frame을 내포하고 있다. 미디어를 경유하여 사회적 조어들을 수용한 대중의 심성에는 어휘 속에 내재된 여러 프레임에 의해 마음의 체제Regime가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