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노력하되 자신을 위한 ‘원기를 회복하는 틈새’를 꼭 찾아야 한다. 숨 쉴 공간을 찾아야 스퀘어펙 아이와 씨름할 힘도 생긴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절대량은 중요하지 않다. 내 아버지는 낮엔 일하고 밤엔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하지만 난 어린 시절을 기억할 때마다 매일 밤 아빠와 함께했던 시간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어린 시절 내가 그런 것처럼 당신의 아이도 그렇게 느끼는 게 중요하다. 최신 뇌과학은 아빠와 돈독한 아이가 문제해결 능력과 충동조절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로컬 칼리지 시절 아버클 교수는 로즈를 신뢰했으며 타인에게도 늘 로즈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학업에 문제가 생기면 ‘토드, 이건 너답지 않아’ 하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에게 있어 ‘나다운 것’이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정의되는 순간이었다. 가족 외식으로 수업에 빠진 적이 있는데 교수는 ‘토드가 빠질 리 없는데 걱정’이라며 휴강을 결정했다. 로즈는 그런 기대에 부응해야 했고, 그런 피드백의 선순환이 로즈를 하버드로 이끌었다.”

_ Todd Rose, <나는 사고뭉치였습니다>, 문학동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