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51장에 보면, “도는 생(生)하는 것이고 덕은 축(畜)하는 것이다”(道生之, 德畜之)라는 함축된 명제가 있다. 도는 생생(生生)하는 천지 그 자체를 일컫는 것이라면 덕이란 그 천지의 생생지덕을 몸에 축적해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도는 스스로 그러한 것(自然)이다. 그것은 교육의 대상이 아니다. 교육이란 축적해 나가는 과정, 즉 덕(德)의 측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