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로부터 존재를 연역하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를 삼단논법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칸트는 이런 삼단논법적인 연관에 반대 논증을 전개했다. 그는 존재가 사유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중요한 지적이다. 그렇지만 존재와 사유는 구분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그것들은 동일성을 이룬다. 구분될 수 없는 것은 구별되기는 하지만, 동시에 그런 구별 때문에 동일성이 위협받지는 않는다. 그것들은 통일되어 있다(HP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