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식과 무의식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영어로는 둘 다 ‘Unconscious’이다. 다만, 무의식은 의식이 없는 혼수상태를 표현할 때도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의식 밖에서 일어나는 정신현상’을 표현하는 용어로는 적당치 않다. 그래서 무의식 대신 비의식이란 용어를 쓰기로 한다. 프로이트가 사용한 독일어 ‘Unbewusste’도 ‘모른다’는 의미였지 ‘의식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