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를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퇴행을 조장하기 위해서이다. 카우치에 눕게 되면 퇴행이 일어난다. … 분석에 적합한 사람들은 카우치에 누웠을 때는 퇴행하여 어린 아이처럼 느끼고 생각하지만 카우치에서 일어나자마자 곧 본래의 어른으로 돌아간다. 정신분석에서는 ‘자아의 조절 하에서 일어나는 퇴행(regression in the service of ego)’이라고 말한다.”
“정신분석을 받기에 적당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우선 자기 마음을 잘 읽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에서는 ‘마음 중심적인(psychological mindedness)’ 사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