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문제를 예로 들어볼까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때문에 기존에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던 이들 가운데 일부가 피해를 봤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두 차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참패를 불렀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샌더스의 의료보험 개혁은 현행 의료보험 제도 자체를 송두리째 뿌리 뽑는 것이 골자입니다. 어마어마한 세금인상은 불 보듯 뻔하고요. 후폭풍과 함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를 게 뻔합니다. 설사 샌더스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현재와 같이 양극화된 의회에서 그 법안이 통과될 거라고 믿는다면 당신의 현실감각을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_ 윗 글의 “현실감각”,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금권정치를 전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