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소경 한 분이 지팡이로 앞을 탁탁 쳐가며 걸어가다가 측면으로 세워진 허리 높이의 에스컬레이터 표지판에 부딪혀 당황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모습과 겹쳐, 기도합니다.

‘주님, 매 걸음 노심초사 하나 정작 나아갈 바를 모르는 저를 긍휼히 여기시어, 오늘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깨닫는 마음눈을 열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