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들에게 주의력의 역할을 ‘공항의 관제탑’과 같다고 말하곤 한다. 한마디로 하자면 ‘조절 능력’인데,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상황이 생기면 전체를 조망하여 중요도를 따져 우선순서를 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 뇌를 활성화시키고,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보면서 진행하고, 속도를 조절하고, 중간중간 수정하고, 하기 싫은 일에도 내적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를 가르치는 목적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즉,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통찰력과 나이에 맞는 조절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