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잔과 비클러의 권력자본론에 동의하면, 사회구성체(자본=네이션=국가)는 결국 세력 관계로 환원 내지 수렴되지 않나. 가라타니는 왜 푸코를 폄훼했을까.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한 권력에 대해 푸코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며, 매크로한 권력인 국가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내부로부터 셍각하고 맙니다. 그러면 국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에콜 노말의 학생은 학생이라기보다 급료를 받는 관리입니다. 그런데 노말리언인 푸코는 자신이 관료 출신이라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부에 있으면, 프랑스 국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한 증명입니다.”(가라타니 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