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그린 만큼 많이 생략할 수 있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필요 없는 선이 걸러지게 된다. 선이 걸러진 자리에 선의 느낌이 들어선다. 단, 전제 조건은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그림을 대할 때 주로 그렇게 된다는 것.”(박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