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 다우어의 “<<패배를 껴안고>>, 좋은 보고와 균형있는 코멘트 그리고 은근한 힘의 통찰. <<현대 일본을 찾아서>> 옆에 두면 적절할 듯.”
2. “노마 필드,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 너무 좋은 책이다. 국가와 개인, 전쟁과 평화, 인권, 계급, 일본과 식민지, 미국과 동아시아, 혼혈아, 여성문제, 전통과 현대, 이 모든 주제들에 관한 사색거리가 가득하다.” ”특수를 보편으로 고양시키는 글쓰기가 돋보인다.”
3. “쓰루미 슌스케, <<전향>>. 15년 전쟁기(1931~1945) 일본지식인들의 모습을 통해 사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알게 되었다: decency.” “더 중요한 것은 독서의 순서를 확실히 잡았다는 거지. 마루야마나 고진은 아주아주아주 나중에 읽어야 한다는 것.”
4. “<<천황제 국가의 지배원리>>에 이이다 다이조가 쓴 한국어판 서문”: 그는 ‘思想史’보다는 ‘精神史’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 ”<<화려한 군주>>, <<21세기 천황제와 일본>>을 읽은 다음 ‘천황제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불과 9페이지에 앞의 두 책 내용이 남김없이 담겨 있었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아니 접속사까지도 버릴 수가 없다. 후지타 쇼조! 소름이 쫙 끼친다.”
5. <<화려한 군주>>, “존 다우어, 노마 필드, <<21세기 천황제와 일본>>, 슌스케, 쇼조, 마루야마. 이렇게 읽고 시간 남으면 고진을.”
* 사상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체제로서의 윤리적 습관이다: 체면, 품위, 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