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낙방했다. 낯익은 위로가 여전히 낯설다. 그러나 기억한다.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 ‘실패’는 유일한 길임을. 8년만의 대학원 졸업이었기에, 그래도 이만큼 자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