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한국 아동의 삶의 질을 연구한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7일 발표한 ‘한국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연구’(2016)를 보면,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세종 제외) 중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7개 특별시·광역시가 종합지수 1~7위에 올랐다. 지자체별 종합순위는 대구>울산>부산>대전>서울>인천>광주>제주>경기>강원>경북>경남>충남>충북>전남>전북 차례였다. 이 종합지수는 초3~중1 아동 8685명을 대상으로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인간)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6개 지표를 조사해 종합한 지수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해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한국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의 12개국 4만2567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초등학생 때에 비해 중학생의 행복감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꼈습니까?’라고 물으면 한국 아동은 10점 만점에 8.2점(초3, 초5) 수준을 유지하다 중학생이 되면 7.4점으로 급감한다. 이는 12개국 평균치인 8.9(초3)→8.7(초5)→8.2점(중1)과 비교할 때 최저수준이며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의 격차(8.2→7.4)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