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가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말을 했잖아요. 이 말은 성경도 열심히 읽고 신문이나 일반 책들도 열심히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고, 성경 말씀을 진리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세상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성경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세상을 등지지 말고, 세상에 보냄을 받은 제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는 거죠. 개인의 경건과 정결을 위한 묵상과 적용을 넘어 세상 속에서 공의로운 시민으로 살아가는 삶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옥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