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체적인 진보의 법칙이 모든 진보의 법칙임을 주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연속된 분화를 통해 단순한 것(homogeneity)에서 복잡한 것(heterogeneity)으로 가는 진화는 지구의 발전에서 생명의 발전, 혹은 사회, 정부, 공업, 상업, 언어, 문학, 과학, 예술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우주적 변화부터 최근에 나타난 문명의 결과까지, 우리는 단순한 것들이 복잡한 것으로 변화하는 것에서 진보가 본질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윈에 앞서 ‘진화’(evolution),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라는 말을 사용한 사상가. 그는 진화와 공리주의를 엮어 무얼 찾고자 했을까. “모두가 자유롭기 전에는 아무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모두가 도덕적이기 전에는 아무도 완전히 도덕적일 수 없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전에는 아무도 완전히 행복할 수 없다.”(Social Statics,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