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센과 10X기업의 공통분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광적인 규율(fanatic discipline)’이다. ‘광적인 규율’은 기발한 혁신이나 단순한 창의성보다 훨씬 중요하다.” “규율은 일관된 행동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10X기업 리더들은 규율을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광적으로 그것을 준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1997년 애플로 복귀한 후 첫 번째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아는가? 규율을 되살리는 것이었다. 그는 공급망 전문가인 팀 쿡을 영입하고 애플 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비용구조를 낮췄다. 그리고 과거에 그랬듯 밤낮없이 일하는 기풍을 살리는 데 노력했다. 또 ‘친근하고 우아하게 디자인한다’, ‘기업이 아닌 개인을 타깃으로 설계하고 홍보한다’ 등의 원칙을 세웠다. 사실 이런 실천 항목들은 모두 애플 초창기에 만들어졌던 것이었고 잡스 본인이 되살렸을 뿐이다. 애플이 잡스가 없는 기간에 침체했던 이유는 규율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어느 기업이나 국가가 규율을 잃어버린 채 선도적인 혁신만 한다면 결국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짐 콜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