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를 다른 사람에 앞서 공적 책임을 갖는 자리에 앉히고자 할 때 고려하는 것은 그가 특정 계급에 속하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그가 가진 실질적 능력입니다.”

2. “‘번갈아 가면서 지배하고 지배받는 것’이 자유의 한 요소이며, 민주적인 정의의 개념은 능력, 실적에 기초한 평등이 아니라 사실 산술적 평등이다.”

3. “페리클레스가 생각하는 민주적인 평등 원칙은 능력과 실적을 분명히 인정하는 입장을 보여준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적인 평등 개념은 조건과 결과의 평등이라고 강조한다.”(David Held, 2006[2010]: 41)

4. 노예가 아닌 자유민의 민주주의는 ‘통치자가 곧 피치자’라는 점에서 [탁월함이 아닌] 산술적 평등을 전제해야 한다. 선발 후 추첨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대의제 민주주의는 엘리트 과두정으로 변질된다. “민회와 평의회는 ‘명문가’ 출신 - 연줄을 넓히고 이익을 추구할 충분한 시간을 가진 부유한 기득권 가문의 엘리트들 - 에 의해 지배되기 쉬웠다.”(David Held, 2006[2010]: 53)

5. “노동의 산물이 고용주에 의해 사적으로 전유되어 시장에서 팔리고, 노동자는 자기 생활의 조건과 노동과정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갖지 못하며, 개인들은 경쟁과 소유에 의해 상호 대립적으로 분열되어 있고, 적극적 창조적 행위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상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평등을 중심에 두는 자유, 모두의 평등한 자유에 관심을 갖는 자유개념이다.”

* 평등은 자유의 도덕적 기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