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식 사랑’이란 말은 콜레주 드 프랑스의 중세 문학 교수를 지낸 가스통 파리스(Gaston Paris, 1839-1903)가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로망 <죄수 마차를 탄 기사 란슬롯>(1883)에 관해 쓴 논문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중세 음유시인들은 이런 사랑을 ‘참된 사랑(verai amors)’, ‘순수한 사랑(fin’amors)’이라 불렀다.”
“다이앤 애커먼은 <천개의 사랑>에서 궁정풍 연애의 진수는 오래 지속되는 설렘, 즉 간절한 열망으로 인한 일종의 황홀한 떨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