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럽게도 사안의 핵심은 국정농단이 아니다. JTBC를 좇아 사태를 그리 규정하면 전망 없는 분노를 쏟아 내며 지각 없이 김병준을 용인하게 된다. 여전히 우리의 안목은 세 개의 우상(정치, 개인, 서사)에 속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