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진리에 집중한 바르트, 하우어워스와 달리 틸리히는 ‘신학적 상황’이라는 또 다른 극에 주목했다. 그에게 영원한 진리와 시간적 상황은 신학의 양대 극이며 신학은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진술하는 일과 이 진리를 모든 새로운 세대를 위해 해석하는 일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이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 매여있는 ‘교회’가 요청하는 바이기도 하다.”(한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