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에 다니는 여학생을 ‘동대여자(東大女子·도다이조시)’라고 하는데, 직장이나 사석에서 ‘희귀종’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2년 전 경제 주간지 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는 도쿄대 출신 젊은 주부 네트워크를 심층 취재한 기사에서 “학창 시절 ‘동대여자는 셋 중 하나만 결혼하고 둘은 이혼하거나 혼자 산다’는 소리를 들었다”, “남성 동료·상사가 부담스러워했다”, “주위 엄마들이 ‘도쿄대 나와서 왜 집에 있느냐’, ‘애도 공부 잘하냐?’고 한다”는 등의 하소연을 소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