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리더의 삶을 기뻐하시면 그분의 거룩한 임재가 확연히 나타난다. 19세기 전도자 찰스 피니의 삶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분명히 나타났다. 1826년 뉴욕 공단에 간 피니는 친척이 감독으로 있던 면 제조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많은 여공들이 베틀과 방적기에서 일하고 있는 커다란 방을 지날 때였다. 여자들 몇몇이 피니를 보며 뭐라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았다. 피니가 다가가자 그들은 더 심하게 동요했다. 피니가 3m 앞으로 다가가자 한 여자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곧 다른 사람들도 흐느끼기 시작했는데 자신들의 죄가 마음을 찔렀기 때문이다. 성령의 역사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져 온 공장이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느꼈다. 불신자인 사장도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심을 깨닫고 잠시 공장 문을 닫았다. 그는 피니에게 설교를 부탁했다. 영혼의 평안을 찾는 법을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누구에게 말을 걸지도 않았고 그저 공장 안으로 들어갔을 뿐인데도 피니의 삶 속에 거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강해서 주변을 압도하며 사람들을 뒤흔든 것이다.”(125~126)
_ 헨리 블랙커비, <영적 리더십>, 두란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