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노동적 정책으로 일관했고 특히 비정규직 본격화로 오늘 헬조선의 문을 열어젖힌 게 바로 노무현 정권이다. 인민들이 오죽 질렸으면 이명박 같은 사기꾼이 5백만 표차로 당선되었겠는가. 박근혜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에 젖은 사람들 앞에서 진보 정론지를 자처하는 신문이 할 일은 무엇인가. 이런 현실에 이르게 된 원인과 과정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나름의 전망을 제시하는 건가, 사실을 왜곡하고 감상에 젖게 하여 또 다른 퇴행을 만들어내는 건가. 한겨레는 언론인가 정치브로커 조직인가.”(김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