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세월을 사는 동안에, 나는 두 가지를 다 보았다. 의롭게 살다가 망하는 의인이 있는가 하면, 악한 채로 오래 사는 악인도 있더라. 그러니 너무 의롭게 살지도 말고, 너무 슬기롭게 살지도 말아라. 왜 스스로를 망치려 하는가? 너무 악하게 살지도 말고, 너무 어리석게 살지도 말아라. 왜 제 명도 다 못 채우고, 죽으려고 하는가? 하나를 붙잡되, 다른 것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극단을 피한다.” “그렇다. 다만 내가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만드셨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전도서 7:15~18, 29)

지나친 의인은 그 누구의 허물도 용납하지 못하여 스스로를 망친다. 지나친 악행은 얼마나 어리석고 미친 일인지 제 명을 채우지 못한다. 반면 참다운 의인은 죄인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의, 곧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오늘 여기서 다시 일어선다. 마귀의 계략(하지마)에 괘념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