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1월 25일에 쓴 글에서 조지 뮬러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주 안의 형제자매들이여! 여러분은 지금까지 이글을 읽으면서 ‘고아원 운영 기금이 거의 다 바닥이 나고 함께 일하는 사역원들마저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 고아들에게 줄 것이 전혀 없는 가운데 식사시간이 되었다면, 고아들에게 줄 음식이 하나도 없다는 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가만히 있었는가’하며 우리를 무모하다고 나무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몹시 악하기 때문이다. 형편이 어려울 때를 대비하여 미리 떼어놓은 것이 있었더라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이상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죄성은 우리 마음을 사로잡아 조그마한 여유가 생겨도 주님을 찾지 않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비록 모든 면에서 온전하지는 못할지라도 죄악 중에 사는 것만은 피하게 되므로 이런 일까지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여러분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매우 소중히 여길 것이므로,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모쪼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끊임없이 붙잡아 주시도록 구하기 바란다.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장랑한다 할지라도 시험이 닥쳐올 때 믿음이 적거나 죄악된 생활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위는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