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는 왜 그러한 견해를 고수했을까. 모나드에서 예정된 조화로 비약한 동인이 무엇인가. 충족이유율, 이란 원칙이 신념으로 변질된 지점은 어느 곳일까.

《모나드론》 §31~32. 우리의 이성 인식은 두 가지 대원칙에 근거한다. 하나는 모순율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하나의 모순을 포함하는 모든 것은 거짓이라고 판단하고, 거짓된 것의 반정립인 것 혹은 모순적인 것을 모두 참이라고 판단한다. 대원칙의 다른 하나는 충족이유율이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근거가 알려져 있을 수 없다고 해도, 왜 이것이 이래야 하고 다를 수는 없는지에 대한 충족이유가 없다면, 어떤 사실도 진짜이거나 실재일 수 없고 어떤 명제도 참으로 입증될 수 없다고 간주한다(《변신론》§44,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