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천하고 천하여 멸시할 만한 것이라도 사랑은 훌륭하고 품위 있는 것으로 바꾸어주지.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 달린 큐피드를 소경으로 그린 것.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에는 분별심이라고는 조금도 없지. 눈은 없고 날개만 있는 것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런 성급함을 나타내는 거야.”(헬레나) _ <한여름 밤의 꿈>, 1막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