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4월, 이제 카는 확실히 러시아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다른 외무부 직원들처럼 러시아어에 능통하지 못했기 때문에 암거래 단속국에서 러시아와 인접 국가들과의 관계를 다루는 북유럽과로 부서를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는 세 사람으로 구성된 팀의 막내로서 정치적 차원에서 볼 때 볼셰비키 혁명이 만들어낸 문제들을 처음으로 다루게 되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보통의 외무부 직원’이었다.”(5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