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 흔히 거꾸로교실(역진행 수업 방식)이라 불리는 플립러닝은 학습자가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이다. 하버드 의대는 사전에 동영상과 과제물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하고 수업 시간에는 소그룹으로 나눠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 1학년 때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강의를 끝내도록 한 것도 하버드 의대의 새 커리큘럼의 특징이다. 2학년부터 임상 실습을 하게 되는 데, 이는 기존 커리큘럼보다 7개월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실습을 빨리 하게 되면, 환자와 질병을 장기간 볼 수 있으며 동료들과의 관계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또 3,4학년에는 집중 심화 학습과 연구를 하도록 했다. 이는 지식을 먼저 습득하고 실습하는 기존의 커리큘럼을 지식 습득 → 실습 → 심화 탐구로 재배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