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무빙이라는 단어는 좋아하는 힙합 그룹 ‘비스티 보이스’의 노래 제목에서 가져온 거다. 잡지 『씨네 21』에 연재할 때는 ‘바디 무비’라고 했었고, 책으로 낼 때는 원래 생각한 ‘바디 무빙’이 됐다. 의미는 간단하다. 몸은 늘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잠들어 있을 때에도 움직인다.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언제나 움직이는 몸의 이야기를 한다는 측면에서 ‘바디 무빙’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이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