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대위임령(go and make disciples)에 의거하여, 旣신자의 교회 내 수평이동을 지양하고 非신자의 영혼구원(baptizing)과 제자육성(teaching)을 추구한다. 제자화의 관건은 전도나 변증이 아닌 섬김이다. 제자 및 선교훈련이 무력한 이유는 일상을 섬김으로 체화하지 않은 채 거시적 헌신을 종용하기 때문이다. <신앙감정론>에 따르면 신앙적 초월은 신비주의적 은사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처지와 무관하게 타인을 섬기는 것이다. 어떻게 자신을 지양할 수 있는가. “가족은 포기할 수 없다.” “섬김의 길목에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