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홍보팀장으로 일하다 4년 전 속초로 내려간 이상규(49)씨는 최근 서울 옥수동 아파트를 팔아 영랑호 옆에 2층 건물을 지었다. 1층은 아내와 함께 카페 ‘보드니아’로 운영하고, 2층은 살림집으로 쓴다. 20년 넘는 직장생활 동안 에너지 충전이 필요할 때마다 속초를 찾았던 게 인연이 돼 아예 삶의 터전을 옮긴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