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적 불안이 낳은 강력한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의 극복. 광야에서 얻는 리더십의 요체. “예전에는 실력과 재능이 없어서 출세도 못하고 돈도 못 벌고 별 볼 일 없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믿으니 기도하고 응답받아 하나님 축복 받았다고 하는 번영신학이 70년대 이후 한국 교회에서 퍽 인기가 있었습니다. 실존적 인간으로서 삶의 필요를 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구하는 돈과 명예와 재능, 이 모든 것은 인간이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기 위해 훈련하고 축적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이렇게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손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