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교육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을 시작으로 내년 초 3, 4, 중 1, 고 1, 2019년 초 5, 6, 중 2, 고 2을 거쳐 2020년 중 3, 고 3까지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초등학교는 1, 2학년의 주당 수업시간이 1시간 늘고 추가 시간에는 ‘안전한 생활’이라는 과목이 편성된다. 또 1, 2학년이 받는 한글 교육이 현행 27시간에서 45시간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현직 교사 3,331명은 교육부에 전달한 의견서를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에 신설된 ‘안전한 생활’은 세월호 참사 책임을 학교로 떠넘기면서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줄여야 할 초등 수업시수를 외려 늘려버렸다”며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도 발달 단계에 대한 고려 없이 대통령과 사기업의 요구에 떠밀려 들어온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미 교육과정상으로는 2000년 이후 문ㆍ이과 장벽이 없어졌다. 1997년 7차 교육과정 이후 명목상으로 고교생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2007개정교육과정과정 고시 이후 2013년까지 7년 동안 11차례나 전면ㆍ부분 개정되더니 현행 과정이 초중고교 전체에 모두 적용되기도 전인 2015년 9월에 또 개정된 데다 현장의 충실한 검토도 없었다.”

* 7차 교육과정(1997년 고시, 2000년 시행) / 2007개정 교육과정(2007년 고시, 2009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