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의 혹독한 여진 속에서 치러진 세계경제대회가 무기한 정회에 들어갔을 때, 성과 없이 끝난 그 요란한 회의를 비난하며 케인스가 했던 말 “가방 속엔 고양이가 없었고, 모자 안엔 토끼가 없었으며, 머릿속에는 뇌(腦)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