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팀의 몫이에요. 그 일을 한 사람 외에 누구도 확인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마치 본인과 무관한 일로 여긴다면 납득할 수 없는 추태입니다. 책임질 일 앞에서 돌연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 유체이탈 수법에 흔들리지 마세요. 인간의 어떤 무능도 부끄러움의 능력을 잃은 것만큼 부끄럽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