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가 대학 입학처장(38명), 고교 진학지도교사(272명) 등 310명에게 수능 개편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 시 ‘대입 정시 수능전형의 비중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71%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89.2%)은 이 경우 학생부위주 전형(학생부종합 62.2%, 학생부교과 27.0%)이 결국 수능 전형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민 교수는 “수능이 선발 기능을 상실하면 대학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 전형으로 입시를 단일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은 현행 대입의 전면 변화와 맞물린 것이므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제19대 대통령선거 교육공약 요구과제’를 발표하며 “2021 수능부터 출제과목을 공통과목에 한정하고 평가방식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대입에서 수능 영향력 축소를 위해 수능 성적은 대입 자격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토론회에서 “이미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한국사와 함께 수학, 국어, 과학, 사회과목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